R)롯데마트 불법 재임대...광주시 특혜 의혹

    작성 : 2015-10-14 08:30:50

    【 앵커멘트 】
    남> 롯데마트 광주월드컵점이 수년 째 허가받은 것보다 넓은 공간을 재임대 내주고, 수십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광주시는 3년 전에 이같은 사실을 알고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잡니다.




    【 기자 】
    20년 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지난 2천 7년 광주월드컵 경기장에 설치된 롯데마트,

    매장 면적 만 8천㎡ 중 지난해 만 3천㎡를 재임대해 임대료로만 17억 원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재임대는 명백한 불법입니다.

    롯데마트는 광주시와의 계약에서 9천 2백 89㎡만 재임대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습니다.

    (c.g.1) 광주시로부터 허가받은 면적보다 4천㎡ 나 더 재임대한 셈입니다.

    ▶ 인터뷰 : 김영남 / 광주시의원
    -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계약과 초과 전대 등의 문제가 있는 만큼 임대료 조정을 위한 재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보는데... "

    광주시는 지난 2천 12년 조사에 나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렇다 할 조치를 내리지 않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c.g.)롯데마트는 불법 재임대 면적을 3배 가까이 늘렸고, 지금까지 27억 원의 부당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2천 4년 롯데마트는 (c.g.2)광주시의 승인없이 재임대를 하지 않고, 위반했을 경우 퇴거 명령에 따르겠다는 각서를 작성했습니다.

    ▶ 인터뷰 : 이효상 / 광주시청 체육진흥과장
    - "(롯데마트가) 우리에게 승인을 요청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지금까지 진행되지 않은 것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광주시는 뒤늦게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동안 롯데마트가 챙긴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되찾을 방안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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