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국정 교과서 학부모*학생 '혼란'

    작성 : 2015-10-14 20:5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 광주시교육청이 국정화에 맞서 대안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학생과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광주시교육청의 인정 교과서 개발 방침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국정 역사 교과서와 함께 교육 현장에서 보조*참고 교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교육 당사자인 학생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규 교육 과정에 반영되지도 않고 수능에 출제되는 내용도 아닌데, 대안 교과서의 내용이 국정과 다를 경우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목소립니다.

    특히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이 되는 오는 2017년에 수능을 보게 되는 학생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조애림 / 고등학교 2학년
    - "국정 교과서로 수능을 보게 되는데 따로 대안 교과서가 나와서 2가지를 병행하다 보면 아무래도 학업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지 않을까"

    일선에서는 교육청의 방침에 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특정한 학설이 옳다고 확정할 수 없고, 설득력이 있는 다양한 견해도 배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 인터뷰 : 박양숙 / 광주 첨단고등학교 역사교사
    - "어떤 역사적인 사실을 가지고 해석의 다양성을 이야기한다는 거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2개의 교과서가 있다고 하더라도 적절하게 사용하고 판단해서 현장에서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국정화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혼란이 학생들의 수업권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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