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아침도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추운데요.. 갑작스레 찾아온 이른 추위와 15도에 이르는 일교차로 감기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40대인 이 남성은 지난 주말부터 감기 기운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정환진 감기 환자
- "요즘 온도 차가 아침과 저녁이 심하잖아요 그래서 콧물이 줄줄 흐르고 목도 아프고 기침도 나고 좀 많이 아픈 상태입니다."
최근 아침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런 감기 환자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환절기인 이맘 때면 유행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기침과 두통 증상이 겹친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허준 이비인후과 전문의
- "기침*가래나 목 아픈 환자들이 많고 환절기 비염 환자가 많아서 코감기 증세가 많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2주 전부터 30~40%정도 (환자가) 늘었습니다."
지난주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4~5도 이상 뚝 떨어지면서 고3 수험생들도 건강 관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교실마다 칠판에는 '감기 조심' 문구가 큼지막하게 쓰여졌고 무릎에 담요까지 덮고 수업을 듣는 학생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강상훈 광주대동고 진학부장
- "이제 (수능까지) 한 달 남았으니까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 건강 관리입니다. 충분하게 수면도 취하고 특별하게 몸이 안 아프게 관리를 잘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낮부터는 평년기온을 되찾겠지만 아침기온은 10도 아래 머물면서 당분간 일교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덕스런 날씨 속 가을 감기에 독감유행철까지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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