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0명 중 7명 화장...시설은 태부족

    작성 : 2015-10-11 20:50:50

    【 앵커멘트 】광주와 전남지역 사망자 10명 중 7명이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장과 납골당 등의 관련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장례문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광주에 단 하나 뿐인 화장시설입니다

    모두 8개의 화장로에서 하루 평균 26.5구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
    보건복지부의 일일 권장량인 기기 당 3구를 초과한 수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일장 대신 4일장을 치르거나, 전남 등 인근 시도로 이른바 '원정 화장'을 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남훈 / 광주시영락공원사업소장
    - "2000년에 개장할 때는 화장건수가 하루 평균 10건 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매장문화는 줄어들고 화장문화가 증가하고 있어서 저희들이 내년에는 화장로 2기를 증설할 계획입니다"

    화장장이 수요를 못따라갈 만큼 화장은 일반적인 장례문화가 됐습니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사망자의 75.3%가, 전남에서는 65.3%가 화장을 했는데 3년 전과 비교해 15%포인트 정도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화장시설 이용객
    - "(매장을 하면)일단 자녀분들이 관리를 제대로 못하잖아요."

    ▶ 인터뷰 : 화장시설 이용객
    - "매장을 하려면 땅이 있어야 하잖아요. 땅 문제도 있고 시내 사람들은..."

    하지만 화장시설은 광주와 전남 지역을 합해봐야 6곳 뿐입니다.

    혐오시설이라는 인식 탓에 납골당 부지를 조성하는 것도 쉽지않아 늘어나는 수요 감당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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