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전남에서 발생한 적조 피해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재해보험에 가입한 양식장이 절반에 불과합니다.
다소 부담되는 보험료와 재해에 대한 안일한
인식 때문에 재해보험 가입율이 낮은 건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적조로 인한 전남 양식장 피해액은
12년 만에 최대인 33억 원.
70여 곳에서 370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하지만 재해보험에 가입한 어가는 절반인 33곳에 불과합니다.
피해액이 어가당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르면서 미가입 어가는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싱크 : 재해보험 미가업 양식어민
- "완전히 타격이 심하다고 봐야죠. 적조로 인해서 간접피해도 많이 있습니다. "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재해보험 가입이 높지 않은 이유는 연간 보험료가 평균 300만 원에 이르면서 어민들이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
여기에 한동안 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운에 맡기는 안일한 인식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따라서 재해보험에 대한 어민들의 인식개선과 가입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국회의원
- "국고 부담율을 높이는 방법과 함께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겨우에 보험료 일부를 환급하는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수산물에 대한 재해보험이 도입되고 7년이
지났지만, 양식장의 절반은 여전히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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