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연구역 확대 시행 등 흡연 피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금연아파트가 지정돼 입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자 '금연아파트'를 알리는 입간판이 눈에 띕니다.
각 동 입구마다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고 곳곳에 금연 홍보물들이 게시돼있습니다.
흡연구역은 단지 내 공터에 따로 마련해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했습니다.
광주시 진월동의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입주민 90퍼센트의 동의를 얻어 광주에서는 첫 금연아파트에 지정됐습니다.
입주자 대표 등을 중심으로 자율운영위원회가 구성됐고 금연 캠페인 등 자체 활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금연아파트 지정 이후 흡연 피해로 인한 입주민들 간의 갈등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정건양 / 아파트 관리소장
- "흡연에 의한 담배연기 때문에 주민들 고통이 심해서 거의 매주 서 너 차례씩 민원이 들어왔는데 금연아파트 지정된 이후로 그런 민원들이 전무한 상태로 바뀌었습니다."
보건소도 지난주부터 6주에 걸쳐 아파트를 직접 찾아 금연*건강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높은 만족을 나타내면서 금연아파트 제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영숙 / 남구청 보건행정과
- "향후에도 금연아파트 모집을 통해서 계속 추진할 예정인데 만약에 다른 아파트에서 많이 신청을 하셔서 들어오시면 주민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금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흡연 피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연공동체 확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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