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PP 후속 참여..'농도' 전남 어쩌나?

    작성 : 2015-10-09 20:50:50

    【 앵커멘트 】
    정부가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 후속 참여를 사실상 선언하면서 농도인 전남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면밀한 피해분석과 무역이득공유제 등 실질적인 농업보호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한*중 FTA 비준을 앞둔 가운데, TPP 참여까지 적극 검토되면서 농도인 전남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CG1)
    실제 52개국과의 FTA 체결에 따른 전남도의 농업 생산 감소액은 연평균 2천억 원, 15년간 누적 감소액만 3조 원에 달합니다.

    (CG2)
    여기에 TPP 가입으로 연간 1천억 원의 생산액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전남의 추가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승남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그동안 우리 농가에 상당한, 또 우리 축산농가에 상당한 타격이 돼왔었습니다. FTA가... 또 추가로 개방을 한다고 하면 사실상 우리 농업이 붕괴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정부는 농업계의 우려를 의식해 쌀은 양허대상에서 제외하겠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쌀과 쇠고기 등의 농산물을 5대 성역으로 정하고 협상에 임했지만 상당 부분 개방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는 더 높은 수준의 개방이 요구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실장
    - "(쌀 같은 경우에는) 무관세 쿼터를 줘라, 이런 식으로 부당한 요구를 해올 가능성이 높구요. 쇠고기*돼지고기*낙농품*과실류도 개방 폭을 늘려라, 그렇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요."

    전문가들은 우선적으로 친환경 농업 재구축, 정예농업 인력 육성 등을 통해 전남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무엇보다, TPP 참여로 인한 농업 분야의 면밀한 피해분석과 무역이득공유제 등 실질적인 농업보호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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