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특성화고*전문대 과정을 통합해 현장 전문인력을 키우겠다며 추진하고 있는 유니테크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이고 있습니다.
충분한 준비 없이 학기 중에 급하게 시작된데다 관련 예산도 대폭 삭감됐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자동차학과 1학년 중 30명을 경쟁 선별해 학급을 새로 편성했습니다.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과정인 유니테크 사업에 선정돼 기존 교육과정에다 심화된 기술교육을 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학기 중반이 된 지금까지 실습비 지원과 방과후 영어 교육 등 학생, 학부모들에게 설명했던 교육과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광주전자공고 교사
- "학생들은 모집해놓고 실습은 진행하고 있는데 지원되기로 한 것들은 여전히 지금 집행이 안 되고 있고 프로그램 진행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제대로 시작도 못한 상태에서 최근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전문가 인건비 등 운영비 3억 원 중
8천만 원을 깎았습니다.
▶ 싱크 :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관계자
- "(일반인 단계에서)100명 이상의 학습 근로자에 3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야돼 관리도 많이 필요한 사업도 1년에 1억 얼마 정도 밖에 지원이 안 됩니다. 훨씬 더 규모가 적은데도 훨씬 더 많이 지원된 상태입니다."
기초 교육부터 필요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인데 일*학습을 병행사업과 같은 관점으로 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광주전남뿐 아니라 전국의 16개 유니테크 사업단 모두 상황은 비슷합니다.
고교*전문대학 통합교육으로 4년제 대학 졸업자 수준의 현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유니테크사업이 예산에 막혀 흐지부지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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