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세계 해전사에서도 유례없는 명량대첩이 이뤄진 울돌목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가장 작은 동상이 함께 세워져 있는데요...
특히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 낸 작은 동상은 '고뇌하는 이순신'이라는 이름으로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10대 1의 너무 뻔한 싸움, 그러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열 배가 넘는 왜선을 가볍게 격파하는 세계 해전사에 기적같은 승리의 역사를 쓰게 만듭니다
그 세계사적 현장 해남과 진도사이 해협
울돌목엔 이순신 장군의 동상 2개가 대비되 듯
서 있습니다
명량해협의 진도 쪽에 있는 '지휘하는 이순신
상은 총 높이 30m로 충무공 동상 중에는 국내
최댑니다.
왜선들을 격파하고 이젠 명량해협 넘어 일본
본토까지 가만두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입니다
해남 쪽 우수영에 있는‘고뇌하는 이순신상’은 흔히 연상하듯 웅장한 모습이 아닌, 높이 2m로 국내 최소 규모입니다
바다 속 주춧돌 위에 세워져 밀물 때는 발목까지 물이 차 마치 바다 위에 서 있는 듯 합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10배가 넘는 왜선들과의 전투를 앞두고
필승의 전략을 짜내야만 하는 장군의 고뇌하는 모습이 가장 인간적으로 표현돼 있습니다"
갑옷 아닌 평상복을 입고 칼 대신 지도를 들고 서있는 모습이 한 없이 외로워 보입니다
최근 특허청으로부터‘고뇌하는 이순신 상’
이라는 명칭의 상표등록도 마쳤습니다
명량대첩의 현장 울돌목은 시공을 넘어
다양한 모습으로 실존하는 이순신장군의 혼을 느껴볼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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