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도 지역간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 기업의 R&D를 지원하는 사업비는 물론, 국립과학관의 시설 마저도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문을 연지 2년이 된 국립 광주과학관입니다.
개관 이후 8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고 있지만, 숙박시설이 없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같은 기간 설립된 대구과학관 등 3개 과학관에 숙박동이 건립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 인터뷰(☎) : 이서은 / 광주과학관 홍보실장
- "광주과학관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관람도 하고 프로그램도 따로 진행하는 게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체험하면서 보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죠. 한 번 와서..."
이러한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불균형은 여러 지표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CG1)
지역기업 R&D 지원사업비는 45%가 영남, 35%가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된 반면, 호남은 13%로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CG2)
기초과학분야의 장기*집단 연구를 수행하는 기초과학연구단도 충청이 10개, 영남 8개, 수도권 6개인 반면, 호남은 단 1갭니다.
(CG3)
과학기술 분야 R&D 평가와 국책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참여하는 교수*전문가 역시 72%가 수도권, 영남 12%, 충청 9%이며, 호남은 4%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
- "향후 미래의 지역 경쟁력에 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에 정부 당국이 과학기술 투자를 균형있게 배분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예산으로 1천 3백억 원을 신규 반영하는 등 배분조정에 나섰지만, 중장기 대책으로 보기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무엇보다, 균형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열악한 지역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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