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국 어선 40% 보유한 전남, 어업통신국은 2곳뿐

    작성 : 2015-10-05 08:30:50

    【 앵커멘트 】
    남> 지난해 세월호에 이어, 최근 돌고래호 참사 등 해상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를 위해 어업정보통신국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 전남은 전국 어선 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지만, 통신국은 단 2곳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목포의 어업정보통신국에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에게 안내방송을 합니다.

    이펙트 - 대피 안내 방송

    어업정보통신국은 어선의 안전조업과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어촌계를 돌며 어민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남에 등록된 어선이 2만 9천 척으로 전국 어선수의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어업정보통신국의 업무량이 과다한 상황입니다.

    전국에 있는 16곳의 어업정보통신국 가운데
    경상도에는 삼천포와 후포 등 7곳이나 되지만, 전남에는 목포와 여수, 단 2곳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웅호 / 목포어업정보통신국장
    - "목포통신국이 관할하는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전남에 통신국 하나를 더 개설해서 지역어업인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하는게 바람입니다"

    전남도는 어선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완도에 어업정보통신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총사업비 35억 원 가운데 28억 원의
    국비지원 요청에 대해 해수부가 예산 편성을 미루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연수 / 전남도 수산자원과장
    - "배들의 해상 안전성이 확보되고, 현재 운항중인 배들에 대해서도 서비스 질이 향상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세월호 사태와 최근 돌고래호 사고 등 해상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사고예방과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어업정보통신국의 추가 확보가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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