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안전등급 D등급이 넘는 재난위험시설이 광주*전남지역에 29곳이나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 당장 통행금지와 개선이 시급한 곳들이지만, 예산난 등을 이유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지하 기둥에 균열이 생겨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한 광주 평화맨션.
평화맨션의 안전등급은 E등급으로 즉시 철거를 해야하는 재난위험시설이지만, 여전히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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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실이 국민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의 재난위험시설이 모두 29곳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주민들께서 너무 쉽게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모든 위험시설에 안내문을 설치하고, 통행금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CG2)
광주는 평화맨션이 E등급, 남구 주월동 무등시장과 서구 화정동의 영화맨션, 삼익아파트 등 8곳이 D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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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무안군 해제 연립주택이 E등급, 나주시 장암교와 중앙교, 담양군 주산교 등 18곳은 D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위험시설의 개선이 시급하지만 예산난 등의 이유로 그대로 방치*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이재은 / 충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 "D등급의 경우도 경우에 따라서는 사안별로 통행금지 조치를 한다든지, 차량 이용을 금한다든지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문가들은 각 지자체가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안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전 위협 요소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특히 그 동안 되풀이됐던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방재 행정이 아닌, 보다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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