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놓고, 광주*전남 의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 비주류 농어촌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선출직 평가위원장 내정 논란 등 공천문제가 갈등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란 전화 여론조사를 통한 상향식 공천제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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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이 중앙선관위에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요청하면, 선관위 승인 아래 정당이 통신사에 안심 번호를 요청하게 되고, 이동통신사가 안심번호를 정당과 여론조사 기관에 제공하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이 같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두고 광주*전남 의원들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우선, 주류와 일부 의원들은 기존 여론조사의 문제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과거의 모바일 투표 같은 동원 방식의 그런 선거 방법만 배제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역선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 여론조사를 왜곡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제도보다는 진일보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비주류와 농어촌 의원들은 친노에 유리한 제도이고, 지역의 특성상 노년층이 많지만 참여율이 낮아 민심이 왜곡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저희 당의 경우 오픈프라이머리는 절반의 국민공천제에 불과합니다. 진정성 있는 합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국민공천제는 찬성하지만 안심번호제는 불안합니다. 농어촌 선거구를 살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호남 의원들이 내일 문재인 대표를 만나 공천 방식 등과 관련한 문제를 항의할 예정이어서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여기에 새정치연합 소속 광주*전남 의원 17명 중 3~4명을 걸러낼 선출직평가위원장에 친노 인사가 내정된 것을 두고도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공천 문제가 갈등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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