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일부 동교동계 "문재인 사퇴 안 하면, 신당 창당"

    작성 : 2015-05-05 20:50:50



    【 앵커멘트 】

    동교동계 일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신당 창당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예정된 동교동계 전체 모임에 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동교동계가 야권 정계개편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 태셉니다.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일부 동교동계 인사들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 재보선 참패에 대해 끝내 책임을 회피할 경우 신당 창당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방림/전 국회의원

    - "중도개혁정당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합 안 된 상황에서 이렇게 참패하고도 책임을 안 지고 다시 또 대통합 얘기를 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동교동계가 독자 세력화에 나설 천정배 의원과 연대할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천 의원은 과거 정풍운동을 주도하며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 핵심 인사들의 2선 퇴진을 요구해 동교동계와는 감정이 골이 깊습니다.



    하지만 친노에 대한 반감 등을 공유하고 있어 천 의원과 동교동계가 향후 야권재편 과정에서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또 다른 지역당, 이른바 호남판 자민련의 출현은 현 정권의 연장만을 돕다가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 "과거의 자민련 충청도의 지역정당이라는 그런 모습도 보이지만, 호남지역에서 민주당하고 열린우리당하고 경쟁적인 구도가 있었거든요. 그때 민주당은 그냥 지역당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취급을 받았거든요."



    동교동계는 조만간 다시 만나 당내 현안을 논의하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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