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 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광주 첨단 3지구 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조성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광주시는 주택용지 비율을 조정해 사업안을 다시 제출할 예정이지만 시의회의 견제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천 19년에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조성을 위해 광주시가 낸 첨단 3단지 개발사업 동의안에 대해 시의회가 거듭 상정을 거부했습니다.
주택과 상업용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사실상 신도시 개발정책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반재신/광주시의원
- "첨단 3지구를 2019년 세계수영대회 선수촌을 명분으로 해서 신도심 정책을 확장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시의회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절차를 거쳐 2천 19년까지 개발될 가능성이 낮아 선수촌 조성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선수촌 조성과 별도로 산단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사업계획을 수정해 동의안을 다시 제출할 예정입니다.
시의회 설득과 사업성 보장을 위해 첨단 3지구의 주택과 상업용지 이용 비율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광주시 관계자
- "의회에 가서 (조정안을) 가지고 광주시와 도시공사와 의원들이랑 간담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
(c.g.) 첨단 3지구의 주택과 상업용지 비율은 처음 계획보다 서 너 배 높아져 지나치게 사업성에 치중됐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새로 마련되는 개발계획에서도 사업성을 보장하기 위해 주택용지 비율은 소폭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첨단 3지구에 수영대회 선수촌 조성이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하지만 주택용지 비율을 두고 광주시와 시의회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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