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달빛 아래 정원을 거닐 수 있는 순천만정원 야간 관람이 이달부터 시작됐습니다.
조명과 호수, 꽃과 정원이 한데 어우러진 순천만정원의 야경을 이상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은은한 조명과 동산 위의 잔디가 호수 위의 초록 물결로 일렁입니다.
오솔길을 따라 만개한 봄꽃들은 조명을 받아 고운 자태를 뽐내고, 불을 밝힌 정자는 밤의 고즈넉함을 더합니다.
지난 1일부터 야간개장에 들어간 순천만정원은 밤의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늦은 저녁까지 붐볐습니다.
▶ 인터뷰 : 유양숙 / 서울시 은평구
- "서울의 한강 조명하고는 완전히 분위기도 다르고, 여기는 편안하고 온화한 느낌이 있어요."
정원을 거닐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각양각색의 조형물들은 또하나의 볼거립니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더해져 낮보다 화려해진 순천만정원의 야경에 출사객들의 손길도 분주해집니다.
▶ 인터뷰 : 김옥희 / 순천시 인제동
- "낮에 뜨거워서 돌아다니기 힘들었는데 밤에 오니까 시원하고 남자친구랑 와서 더 좋고 꽃도 많이 피고..."
순천시는 야간개장을 맞아 보름달이 뜨는 다음달 초와 말, 달빛걷기 체험과 아고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낮 뜨거운 태양을 피해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순천만정원 야간개장은 오는 8월까지 계속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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