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광주*전남지역은 쇼핑 인프라와 관광 프로그램이 부실해 중국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백화점 화장품 매장.
오늘부터 시작된 노동절 연휴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옥 / 광주신세계백화점
- "국산 화장품의 판매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는 지난 춘절 이후 우리 지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국산 화장품을 선호하는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8백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광주*전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체 중국인 관광객 10만 명의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국제공항도 갖추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유치가 부진한 것은 마땅한 관광 상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쇼핑을 선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특급호텔 확보와 면세점 유치 등 관광 인프라의 개선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김인천 / 광주시 관광진흥과장
- "특급호텔하고 면세점이 없습니다. 사실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찾는 것이 쇼핑인데 쇼핑할 수 있는 면세점이 없는 것이 애로점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를 위한 지자체나 유통업계의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여서 당분간 중국인 관광객 특수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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