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전패 새정치연합, 후폭풍 거세

    작성 : 2015-05-01 20:50:50

    【 앵커멘트 】
    4.29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는 지도부 책임론까지 불거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지도부 사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30일 4.29 재보선에서의 참담한 결과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정면돌파 입장을 내놨습니다.

    ▶ 싱크 :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더 크게 개혁하고 더 크게 통합하겠습니다.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으로 혁신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진정한 반성이 없다는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비노*호남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하기도 했고, 주승용 최고위원과 양승조 사무총장은 사퇴 뜻을 밝혔다가 번복하는 등 당 분위기가 크게 술렁거렸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싸늘한 광주의 민심을 온 몸으로 느낀 광주*전남 의원들은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호남 민심 이반을 극복하는 대안 마련과 이를 위한 대호남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이번 선거는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버린 겁니다. 버려진 정당이 다시 일어서려면 버린 호남민심에 대해서 정확한 회답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정배 의원이 독자세력화까지 선언하며 호남정치 지형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정치연합 내에선 지금 체제로 20대 총선을 무난히 치러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이처럼 당 안팎의 적지않은 비판과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선거패배의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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