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학생 수 감소와 열악한 교육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 고등학교들을 통폐합한 게 바로 거점고등학굔데요..
이 거점고가 전남에 10곳이 문을 열었는데, 교육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무안고와 현경고, 해제고 등 3개 고등학교가 무안거점고를 새롭게 개교했습니다.
430억 원 가량을 들여 새로 지은 학교는 4백명 이상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어졌습니다.
최신식 스마트 교실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교육환경을 갖췄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
- "학생들이 지금은 한 교실에서 하루종일 수업하는데 교과교실제는 학생들이 최첨단 시설이 갖춰진 교실에서 수업을 받으며 수업효과를 높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거점고에 대한 기대로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농어촌을 떠나는 악순환이 줄었습니다.
무안거점고는 올해 신입생 210명 모집에 224명이 지원해 정원을 넘겼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안지역 중학생 40% 정도가 목포 등으로 빠져나갔지만, 올해는 반대로 전체 신입생의 1/4 가량이 목포와 신안지역 학생들로 채워졌습니다.
▶ 인터뷰 : 양영복 / 무안고 운영위원장
- "농어촌 학교가 가면 갈수록 굉장히 열악해 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다른 곳으로 많이 유출되고 있는데 무안인구가 떠나가는 무안에서 돌아오는 무안으로"
올해부터 거점고로 개교한 곳은 무안고를 비롯해 나주고와 보성고, 해남고, 완도고 등 전남에서 모두 10곳이나 됩니다.
자율형 공립고인 전남의 거점고들이 장성고나 창평고, 능주고 같은 명문 사립고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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