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때 이른 초여름 날씨…계절 시계 4월 하순

    작성 : 2015-03-16 20:50:50

    【 앵커멘트 】이제 갓 봄의 문턱에 들어섰는데 오늘 광주의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22도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한 달 이상 일찍 찾아온 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늦은 밤 비가 온 뒤 한 풀 꺾이겠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때 이른 더위에 두꺼운 외투는 짐이 돼버렸습니다.



    따가운 햇살을 가려주는 선글라스에 반팔 차림까지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은 시원한 음료수와 함께 그늘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최우수 / 광주시 진월동

    - "지난주까지만 해도 굉장히 추워서…(오늘은)점심 지나고 나니까 날이 아주 따뜻하고 오히려 초여름 가까울 정도로 햇볕이 정말 좋아서 지금 외투도 벗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오늘 화순의 낮 기온은 23.7도까지 올랐고, 함평이 22.4도, 광주와 나주는 22.1도를 기록하는 등 광주·전남 지역 대부분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반투명CG>

    광주의 3월 중순 평균 낮 기온이 13도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도 가까이 차이납니다//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남서기류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원효성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의 따뜻한 기류가 우리지역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낮 최고 기온이 4월 하순에 해당하는 (분포를 보였습니다)"



    이상고온에 때 이른 해충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덕수 /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박사

    - "작년에도 재작년과 비교해 해충 발생 시기가 5~7일 빨랐습니다. 올해도 지금처럼 따뜻하다면 작년에 비해서 빨라질 확률이 높습니다."



    내일도 광주와 전남 지역 대부분이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고, 고온현상은 늦은 밤 비가 내리면서 주춤하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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