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수색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헬기 동체도 찾지 못하고 있어 수색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는 추락한 해경 헬기의
수색작업이 나흘째 계속됐습니다.
해경 함정 19척을 비롯해 해군과 민간어선 등
38척의 선박과 항공기 10대가 집중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어제 발견된 헬기 꼬리부분으로 추정되는 기체 일부와 부유물 57점 외에는 아직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추정 지점을 기준으로 30마일 해상까지
수색범위를 넓히고 2곳은 집중 수색구역으로
구분했습니다.
특히 최초 헬기 기체가 발견된 지점인 방파제 부근 300m 해상에 잠수사를 투입하고 국립해양조사선이 소나와 멀티빔 등의 첨단장비로 수중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해양경비안전 상황센터장
- "어민들이 다수 목격했고 또 낚시객의 제보도 들어와서 가거도에 더 가깝게 수중 탐색하는 세력을 집중하고 있고"
해경과 해군의 잠수사 80여 명이 해상에 머무르며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해역의
수심이 평균 50m, 깊게는 80m에 달하고 물살도 빨라서 수색 여건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시작됐지만 교신 내용에 별다른 특이점이 없는데다 사고 헬기에 블랙박스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헬기 동체가 수습돼야 원인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현장에 인원과 장비를 늘리고 수색구역을 확대했지만 헬기 기체 일부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면서 자칫 장기화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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