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출마한다면 광주 최우선"..기득권 내려놓기 제안

【 앵커멘트 】
22대 총선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오늘(7일) 출마를 하게 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지도부는 중앙당 창당 이후 첫 현장 책임위원회를 광주에서 열어 지역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중앙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지도부와 함께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5.18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열린 현장 책임위원회 회의에서 이 전 대표는 광주 지역 출마를 고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포함해 어디에서 출마하는 것이 의미 깊고 국가와 호남과 당에 도움이 될지를 검토하고 당과도 상의하겠습니다. 제가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민주당 탈당 이후 불출마 입장을 밝혔던 이 대표는 제3지대 통합 추진 과정에서 당 안팎으로부터 줄곧 출마 권유를 받아왔습니다.

이 대표가 출마 가능 지역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사실상 광주 출마를 마음 먹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책임위원회에서는 윤석열 정권과 민주당을 모두 비판하며 정치 개혁안을 제안했습니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와 함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국회 재의결 정족수 축소 조정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선거제도 개편위원회를 만들어 국회의원들의 선거법 개편 권한 독점을 해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선거제도 개편위원회는 전문가위원회와 시민공론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들의 심층토론과 국민 눈높이 토론을 병행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야 가장 좋은 안을 국회가 채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미래를 창당한 이낙연 대표가 호남에 공들이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3지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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