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분양전망 '더 어둡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5-09-09 15:21:26
    9월 전망지수 64.7...전달보다 20P 급락
    전남 55.6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 아파트 단지 자료이미지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광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당분간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9월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75.6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광주와 전남의 분양시장은 더욱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광주는 지난 7월 93.3에서 8월에는 86.7로 6.6 포인트 떨어진데 이어 9월에는 64.7로 전달에 비해 22포인트 급락했습니다.

    특히 전남의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55.6으로 전국에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올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미분양 주택은 각각 1,357가구와 2,919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광주는 419가구, 전남은 2,069가구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수도권 등에 비해 입지 경쟁력까지 떨어지면서 미분양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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