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정유업계의 휘발유·경유 수출 물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대한석유협회는 지난해 SK에너지와 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휘발유 수출량이 1억 1,189만 배럴, 경유 수출량은 2억 166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2년 이후 최대 실적입니다.
고부가 제품인 항공유 수출량도 전년 대비 3%가 증가한 8,826만 배럴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전년보다 2.9% 감소한 451억 7천만 달러(힌화 약 61조 6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제품별 수출량 비중은 경유가 41.1%로 가장 높았고 휘발유 22.8%, 항공유 18%, 나프타 8.1% 순이었습니다.
특히 휘발유 수출은 전년보다 12.1%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대일본 수출량만 33%가 늘었습니다.
탈탄소화 및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일본의 정유 공장이 통폐합된 데다, 지난해 엔저로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휘발유와 항공유 부족 사태를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국가별 수출량은 호주 18%, 일본 12.9%, 싱가포르 12.5%, 미국 8.8%, 중국 8.7% 순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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