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 부진을 겪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장치 이용료 인하에 나섰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행보조장치 FSD의 월 이용료를 기존 199달러에서 99달러로 인하했습니다.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을 뜻하는 FSD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입니다.
FSD는 1만2천 달러에 소프트웨어을 구매하거나 월 199달러를 내고 이용해야 했습니다.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을 따라가는 '오토파일럿' 기능은 기본으로 탑재됐지만, 차선을 바꾸고 신호등을 감지하는 등 FSD 기능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 이용료를 절반 수준인 99달러로 낮추면서, 테슬라가 판매 둔화에 대책을 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인도량은 38만68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감소했습니다.
지난달부터는 FSD가 지원되는 미국 내 모든 자동차에 대해 한 달간 무료 시범 운행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머스크 #자율주행 #F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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