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1,370원을 돌파했습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오른 1375.4원에 마감했습니다.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 급등세는 '강달러' 현상이 지속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현지시각 10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뒤로 밀렸습니다.
특히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의지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면서 원화가 더욱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가 나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상승을 두고 "과거와 달리 서학개미도 많고 해외 순자산이 굉장히 늘어 선진국형 외환시장 구조가 자리 잡았다"며 "환율 변화에 따라서 경제위기는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 총재의 발언을 두고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작다고 해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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