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전세사기 여파..오피스텔 하락·월세 고공행진

    작성 : 2024-02-23 07:05:01
    ▲ 자료이미지 

    오피스텔 매매가가 19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월세는 8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4% 내리면서 2022년 7월 이후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역시 지난달 0.10% 내리면서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하락률을 규모별로 보면 40㎡ 이하 -0.16%, 40㎡ 초과 60㎡ 이하 -0.10%, 60㎡ 초과 85㎡ 이하 -0.07%, 85㎡ 초과 -0.09% 등으로 대체로 규모가 작을수록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매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월세는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오른 100.07을 기록하면서 작년 6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지수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의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09% 올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및 전세사기 여파로 오피스텔 투자가 줄면서 매매가가 하락한 반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월세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월세가격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40㎡ 이하가 0.09%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고, 40㎡ 초과 60㎡ 이하가 0.05% 오르면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60㎡ 초과 85㎡ 이하는 0.02% 하락했고, 85㎡ 초과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소형 위주로 월세가 상승한 것입니다.

    #오피스텔 #월세 #고금리 #전세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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