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한국은행 금통위가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지난해 2월부터 이어져 온 금리 동결 기조가 9차례 연속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이면서 한은의 금리 동결 기조도 유지된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5월 또는 6월 정책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은도 상반기까지는 현재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물가 등 국내 경제 지표도 변수입니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8%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은 목표치 2%를 넘기고 있습니다.
가계 부채 증가세도 완전히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한은이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달 12일 물가상황 점검회의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점,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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