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상무지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 불린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견본 주택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26일) 공개된 분양가가 3.3 제곱비터 당 3천만 원 안팎에 이릅니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 아파트가 얼마나 팔릴지 관심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견본주택 안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상무지구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는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 아파트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견본주택을 열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입지뿐 아니라 단지 안에 서점과 영화관 등 차별화된 편의시설을 갖추고, 수입 가구와 가전을 설치하는 하이엔드 전략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금옥 / 광주 연제동
- "지역 상권이라든가 교통, 상무지구라든가 시내라든가 다 나갈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좋아서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할 때부터 관심이 있었어요."
문제는 분양가입니다.
CG
84제곱미터가 9억 안팎, 125제곱미터 15억 안팎, 150제곱미터는 18억 안팎입니다.
옛 75평형인 205제곱미터 일부 세대는 분양가가 30억 원에 이릅니다.
CG
3.3제곱미터당 분양가가 역시 3천만 원 안팎에 이를 정도로 높습니다.
올 초 더 낮은 분양가로 분양했던 아파트 단지마저도 계약 성적이 저조했던 점 때문에 과연 얼마나 팔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사랑방부동산 과장
- "프리미엄 고급화 전략을 펼쳤던 단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몇 군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다 소규모 단지였고요. (하이엔드 아파트가) 이렇게 900세대 이상 대단지로 분양하는 건 광주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입지와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 아파트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지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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