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오늘(17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중소기업 수출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발표했습니다.
2023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상황을 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 수출 부진,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한 273억 달러로 나타났습니다.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 중 러시아, 인도, 멕시코, 태국은 역대 1분기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된 중국, 베트남은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주요 품목 중에서는 화장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핵심 25대 품목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 세계 경기둔화 상황에서도 자동차·화장품 등 16개의 품목이 호조와 회복 조짐을 나타내 향후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 경기둔화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2023년 중소기업 수출 플러스 달성을 위해 지난 1월 대책에 이어 이번에 추가 보완과제를 마련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자금 지원 횟수 제한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등 융자·보증 및 연구개발을 우대지원하고, 세계적 강소기업 및 간접수출 우수기업 등 유망 수출기업에 대해 정부지원 정책을 연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튼튼한 내수기업과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한 바우처 집중 지원, 중동·미국·유럽 등 전략시장에 현지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 전시회 개최, 세계적 쇼핑몰 판촉전 확대 및 온라인 한국관 구축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다각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현장수요가 높은 수출금융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하고, 해외인증 전담대응반 기능 확대, 지원절차 간소화 등 인증 부담을 완화하며, 전국 15개 수출지원센터 중심으로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영 장관은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수출 중소기업은 최근의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 주역이 될 것이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주도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수출 중소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