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전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하고 아파트 중도금 대출한도를 12억 원까지 높이는 등 집값 하락을 막으려 안간힘을 쏟았지만 전국 아파트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47% 하락한 가운데, 하락폭도 8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광역시도별로는 인천과 경기가 각각 0.79%와 0.59% 떨어져 하락폭 1, 2위에 올랐고 서울은 0.46%, 광주와 전남은 각각 0.46%, 0.19% 내렸습니다.
전셋값 하락도 이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평균 0.53% 하락하면서 전주(-0.43%)보다 내림폭이 확대됐습니다.
수도권 3개 시도와 세종시의 낙폭이 상대적으로큰 가운데 광주는 0.48%, 전남은 0.18% 떨어졌습니다.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아파트값과 전셋값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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