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에 이어진 집중호우의 여파로 주요 밭작물의 도매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1일 기준 무 20kg의 도매가격이 2만 9천 원을 기록해 일주일 전보다 무려 26.5%(6,08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배추(10kg)는 4.6%, 감자(20kg)는 8.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와 배우, 감자 등은 이번 폭우 피해가 집중된 경기와 강원, 충북 등 중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밭작물로 출하가 지연돼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가격 상승과 관련해 출하가 재개되면서 급등한 가격이 곧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많은 비가 내린 뒤 다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름병(배추, 무)과 탄저병(고추) 등에 대한 대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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