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사상 최악의 거래가뭄이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정부가 종부세 인하 계획을 발표한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일 6만 4,668건에서 감세안이 발표된 21일 6만 4,46건으로 줄어든 뒤 24일 현재 6만 3,766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북구를 제외한 24개 구의 물건이 줄었습니다.
다만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번 세제 개편안이 '부자 감세'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거래 가뭄 속에서 세제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당분간 거래 회복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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