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년도 더 남았는데 광주전남 상장사 '들썩'

    작성 : 2019-04-28 19:40:12

    【 앵커멘트 】
    대권 주자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광주전남 지역 상장사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호남 출신 대선 후보가 유력 주자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대선 테마주에서 소외돼 왔던 지역 기업들도 새로운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6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지역의 한 기업입니다.

    지난해 시장 상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지만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CG
    유시민 전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대선관련주로 분류되며 천원 안팎에 거래되던 주가가 2천4백원까지 2배 넘게 뛴겁니다.//

    유 전 장관이 대선 출마에 대해 부인하면 다시 주가가 떨어지는 등 기업의 실적이 아닌 선거 관련 이슈로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지역 상장사 관계자
    - "다른 테마주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거에 관해서는 (유시민) 작가님께서 직접 직원 연락처도 하나도 모른다"

    이낙연 총리의 고등학교 동창이 회장으로 있는 건설회사와 무안에 골프장을 소유한 자회사도 이른바 대선 테마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CG
    지난해 말 상장한 한 기업은 이 총리와의 연결성이 부각되며 첫 날 상한가를 비롯해 주가가 10일만에 2배 뛰는 등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싱크 : 한국거래소 관계자
    - "테마주처럼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올라간 기업들은 첫째 조회공시, 두 번째는 일반 투자자들의 뇌동매매 방지를 위해서 투자 경고 종목 지정하고"

    ▶ 스탠딩 : 이형길
    광주전남 상장사들이 대선 테마주로 이름을 올리는 것에 대해 한편에서는 그동안 대선 경쟁에서 소외됐던 호남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방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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