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픽뉴스]"PX서 화장품 좀 사다줘요" 거절하니 돌아온 충격적인 답변

    작성 : 2024-08-09 17:33:14

    시중보다 최고 4배 저렴하게 판매되는 군마트 물품을 노려 불법 구매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한 SNS에는 '남편이 직업군인임을 밝혔더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관사살이'를 주제로 올린 릴스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남편이 직업군인이라고 하자 이런 DM이 왔다"며 사진 한장을 공개했습니다.

    ▲ 군인 가족이 PX 화장품 대리구매 요청을 거절하자 막말을 해 논란이 된 B씨 [온라인 커뮤니티]

    대화 내용에 따르면 익명의 B씨는 "군 가족이시면 화장품 좀 사다 주실 수 있을까요? 대리구매요"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A씨가 "그건 어렵다"고 거절하자 B씨는 "야박하다. 집 공짜, 마트도 싸게 구입하면서"라며 막말을 쏟아냈는데요.

    A씨가 답장을 보내지 않자 B씨는 칼 모양의 이모티콘을 보내며 "세금이 아깝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PX 물품을 재판매하는 건 엄연히 불법이지만 각종 중고 사이트에서 '군마트용' 글씨가 적힌 물건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PX에서 9,720원에 판매하는 수분크림이 13,000원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현역장병 및 군무원의 군 마트 물품 재판매는 영리 목적의 행위이므로 국가공무원법 제64조와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30조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국군복지단은 현재 운영 중인 각 마트마다 재판매 금지 안내문을 부착해 재판매 행위에 따른 재재 내용을 고지하고 있는데요.

    군 마트 물품을 재판매할 경우 국군복지단 내부 규정에 따라 마트 이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군인도 아니면서 혜택은 받고 싶나보네", "화장품 사고 싶으면 군대 입대 추천!", "무리한 부탁해놓고 왜저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문세은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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