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티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인한 피해가 전남도 대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로까지 불똥이 튀었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장터가 7월 23~24일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벌인 결과 티몬·위메프 정산 중단으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식품가공업체, 농수산물 유통업체 등 전체 입점업체 중 31개 업체가 대금을 제때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미정산액은 7억 3,128만 2,870원으로, 티몬이 5억 8,850만 7,620원(80.5%), 위메프가 1억 4277만 5,250원(19.5%)입니다.
미정산액이 가장 큰 업체의 피해액은 3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도장터가 영세 입점업체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동안 판매금 선정산 정책을 펼쳐온 덕에 미정산 사태로 업체의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미정산금 7억 3,000만 원은 남도장터가 운영손실금으로 고스란히 떠안게 됐습니다.
남도장터는 김경호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직접 위메프 본사를 찾아 대책 마련을 요구해 놓고 처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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