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홈런 이어 '시즌 첫 3안타' KIA 변우혁 "자신감 생겼다"

    작성 : 2024-07-19 14:17:24
    지난 12일 SSG전, 마수걸이 홈런 기록
    18일 경기서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맹활약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변우혁 [KIA타이거즈]

    시즌 첫 3안타를 수확한 변우혁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변우혁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지난 4일 삼성 원정길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후 6경기만이자, 시즌 첫 3안타입니다.

    변우혁은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삼성의 선발투수 코너를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133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팀의 선취점 따냈습니다.

    ▲타격하는 변우혁 [KIA타이거즈]

    ▲안타 기록하는 변우혁 [KIA타이거즈]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말에는 우천 중단 이후 바뀐 좌완 투수 이상민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 이어진 5회에도 삼성 이승현의 슬라이더를 통타하며 우익수 앞 안타로 일찌감치 3안타 경기를 완성시켰습니다.

    이로써 변우혁의 시즌 첫 3안타 경기가 완성됐습니다.

    변우혁은 타격에서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문제없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날 경기는 3루수 김도영이 체력안배로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변우혁이 3루 글러브를 꼈습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포지션이 아닌 3루 수비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지난 2022시즌 한화이글스에서 KIA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변우혁은 군필 거포로 주목 받으며 타선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지난 시즌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올 시즌에는 외야에서 1루수로 포지션을 바꾼 이우성의 활약으로 출전시간이 줄면서 부침을 겪었습니다.

    ▲수비하는 변우혁 [KIA타이거즈]


    백업 요원이기에 대부분 교체로 투입된 6월의 타율은 0.200(15타수 3안타)에 그쳤습니다.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해 타격감을 유지하기 어려웠습니다.

    타석에서의 자신감 또한 줄어든 모습이 TV중계화면을 통해서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변우혁은 7월 들어 달라졌습니다.

    주전 1루수 이우성의 복귀가 늦어지고 선발출장 기회가 늘어나자 타율 0.300 3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포 타이틀이 무색했던 지난 날을 뒤로하고 기다렸던 마수걸이 홈런도 7월 들어 쏘아 올렸습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변우혁은 취재진에게 "최근 개인 훈련을 많이 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서 "그걸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 연습을 많이 했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는 변우혁 [KIA타이거즈]

    하지만 살아난 타격감과 함께 주전 1루수 이우성이 복귀 시동을 걸고 있기에 변우혁이 자신을 보여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날 3루수도 가능한 자원이라는 점을 이범호 감독에게 어필했습니다.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도영이 체력 안배차 수비에서 빠지고 지명타자로 서는 날에는 변우혁이 그 자리를 채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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