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가장 빛나는 청년 예술가는 누굴까?”

    작성 : 2024-07-11 10:51:22
    청년작가-큐레이터의 의기투합 기획 전시
    '시리우스 <항해자의 별>'..7월 1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전시실 개최
    불휘광인 기획, 큐레이터·작가 각 7명 참여
    ◇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지역 예술인
    ▲광주 지역 청년작가들과 청년 큐레이터가 함께 '시리우스 <항해자의 별>' 기획전을 7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청년작가와 청년 큐레이터가 함께 의기투합하여 광주예술의 앞날을 가늠하는 기획 전시회를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은 청년 작가들과 청년 큐레이터가 함께 하는 '시리우스 <항해자의 별>'기획전을 7월 4일부터 7월 17일까지 열고 있습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시리우스 <항해자의 별>'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전시실 내부 모습

    이번 전시는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해 펼쳐 놓았습니다.

    주제어인 '시리우스'는 큰개자리의 알파성(星)으로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불리며 대항해 시대 항해자는 그 별을 보고 방향을 측정하며 앞으로 나아갔다고 합니다.

    ▲오혜성 작 'Flow', 500X1,100cm (가변설치), Mixed media, Wind, 2023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단체 '불휘광인(不諱光人)'의 기획으로 준비되었으며, 총 7명의 청년 큐레이터와 7명의 청년 미술 작가가 함께 참여 하고 있습니다.

    광주미술협회 박광구 회장은 “광주, 전남의 예술의 수준을 작가들의 별빛으로 밝히고, 가장 아름다운 예술적 소통을 바탕으로 거대한 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니다.

    ▲최윤정 작 '흔들리며 나아가리', 648x521.2cm, Oil on canvas, 2023

    오혜성 예술감독은 “작가들의 아름다운 항해도와 이를 해독하는 큐레이터들의 평론을 통해 세상이라는 우주 속을 항해하는 당신에게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습니다.
    ◇ 작가의 작품에 큐레이터들의 평론 곁들여
    ▲하승완 작 '무기머리', 38.5×45.5cm, Oil on canvas, 2023 외 3종

    이번 전시회에서 김관현 작가는 자신의 예지몽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본인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류시원 평론가는 그의 묘한 꿈 속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 방법 중심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혜성 작가는 사람들은 스스로 빛을 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임을 혜성(慧星)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동구 작 '힘 없는 자의 초상', 400mmx814.7151mm, Acrylic on resin, 2024

    홍승윤 평론가는 천체의 특성을 기반으로 작가의 인류애적 관점의 사랑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동구 작가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점점 더 심화하는 동시대 사람들의 고민을 작가만의 독특한 붓 터치와 색 배열로 탄생한 인물 군상으로 재현해 냅니다.

    ▲Slancer 작 'GENESIS – Essence',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24

    나지우 평론가는 작가가 관찰자의 시점에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현 세대를 살아가는 경험자로서 겪은 이야기도 함께 담아낸 것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최윤정 작가는 의도적으로 발달한 근육을 가진 인물을 그려 작가의 희망, 이상, 욕망을 대변해 줍니다.

    최시온 평론가는 단련된 신체를 통해 더 건강한 정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작가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관현 작 '마지막'의 재해석, 90.9x72.7cm, 장지에 혼합재료, 2024

    최정우 작가는 야토(Yato)라는 인물을 통해 그의 성장과 보금자리로의 여정을 같이하고, 아토와 함께 서로 존중하고 연대하는 사회가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이서진 평론가는 야토와 함께 차별의 시선을 다시 되돌아 보고, 야토가 바라는 연대사회를 중심으로 평론을 작성했습니다.

    하승완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creature(크리쳐)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창조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고 위혜영 평론가는 이 creature(크리쳐)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작품을 풀어 냈습니다.

    ▲최정우 작 '공격준비' 90.9x72.7cm, Oil on canvas, 2022

    스랜서(Slancer) 작가는 만물의 근원인 공간을 다루며 그의 '제네시스(GENESIS)' 시리즈 속에서 본질과 양립을 논합니다.

    구민주 평론가는 생(生)과 그 전후의 세계에 대해 언급하며 계속해서 순환하는 인간의 삶과 세상의 진리 속 우리의 존재를 중점으로 작가의 작품을 풀어나갑니다.

    7명의 작가가 보여준 작품과 청년 평론가들이 전하는 이야기들은 단순 청춘의 아픔만이 아닌 개인의 정체성, 나의 휴식 등 다양한 이야기로 작품 감상의 폭을 넓혀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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