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백서]"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는 온다" 2차 전지 설비의 선두, 동진기업

    작성 : 2024-06-15 20:55:19
    [기업백서]

    【 앵커멘트 】
    우리 지역의 대표기업과 유망기업들을 알리는 kbc 연중기획보도 '광주ㆍ전남 기업백서'.

    오늘은 전기차 등에서 사용되는 2차 전지의 설비 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동진기업을 만나보겠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기차 시장 세계 1위인 테슬라부터 대만의 드론택시까지, 세계적인 E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인 원통형 2차 전지를 생산하는 설비.

    바로 광주 동진기업의 제품입니다.

    동진기업은 2017년 2차 전지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뒤 국내 배터리 대기업 3곳 중 2곳의 협력사가 됐습니다.

    2차 전지 산업 진출에 한발 늦었지만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올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난관을 돌파했습니다.

    ▶ 인터뷰 : 양오열 / 동진기업 대표이사
    - "관련된 자료를 보다가 감각적으로 '이 부분(2차 전지)은 무조건 해야 되겠다. 준비가 돼 있는 사람한테 기회는 온다.'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해외바이어들이 알아서 찾아올 정도로 동진의 2차 전지 생산 설비는 자리를 잡았지만,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인 ESS가 화재 등 안전성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소재 배터리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생산 공정에 들어가는 진공 펌프도 내년부터 양산하기 위해 25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기업 상장에 이어 2030년까지 5천억 매출에도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승호 / 광주테크노파크 투자성장팀장
    - "저희가 향후 성장성과 어떤 수익성 측면에서 유망한 기업으로 생각해서 저희가 상장 후보기업, 광주에 20개 정도 상장 후보 기업 리스트에 포함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동진기업을 설립한 양오열 대표는 "나눔 문화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기를 희망한다" 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양오열 / 동진기업 대표이사
    - "국가가 손에 닿지 않는 부분, 지역 단체가 손에 닿지 않는 부분은 기업들이 일부 부분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 누가 봐도 '나눔 문화'에 있는 기업으로 인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과감한 결단으로 2차 전지설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을 향해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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