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평가]지역 국회의원 의정 활동 활발에도 관심도 '저조'

    작성 : 2022-11-16 21:07:07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의정 활동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관심은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스 기사와 각종 SNS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이어서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뉴스 기사에서부터 관심도가 떨어졌습니다.

    뉴스기사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언급된 빈도수는 1인당 1,800여건으로 3,500여건에 달하는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사별로 댓글수도 평균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포털 블로그를 통한 언급량은 지역 국회의원이 천 여건 적었고, 댓글수는 2천5백여건, 공감수는 만 여건 줄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언급되는 블로그가 그만큼 전파되고 소비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SNS 분야에서도 트위터를 보면 지역 국회의원의 게시글수는 평균의 5분의 1 수준이고, 페이스북에서는 게시글 수에서의 차이보다 댓글, 좋아요, 친구 수에서 평균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한 지역 국회의원의 영상은 평균보다 오히려 많았지만 조회수는 국회의원 평균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지역 국회의원들이 활동에 비해 대국민소통에서 낮은 성과를 보이는 것은, 지역 이슈 자체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교수
    - "개인적으로 의정 생활을 성실하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역민들의 관심은 잘 받지 못하고 있는 약간 좀 섭섭할 수도 있는 그런 현실이 이 지표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국적으로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관심도는 그만큼 호남 정치권의 영향력이 중앙 정치권에서 줄어들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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