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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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윤 시인, 시화집 『그대 땅끝에 오시려거든』 출간
      ‘땅끝시인’으로 불리는 김경윤 시인이 시화집『그대 땅끝에 오시려거든』(문학들刊)을 출간했습니다. 이 시집에는 ‘세 개의 눈으로 보는 땅끝 해남’이라는 부제가 달려있습니다. 세 개의 눈은 다름 아닌 ‘눈과 마음과 렌즈’. 땅끝 해남을 노래한 저자의 시 57편에 해남의 풍광을 담은 고금렬, 김총수, 민경, 박흥남의 컬러사진 73컷을 엮었습니다. 김경윤 시인에게 고향 해남은 삶의 터전이자 시의 원천입니다. 첫 시집 『아름다운 사람의 마을에서 살고 싶다』
      2024-11-04
    • [남·별·이]정윤천 시인 "인생, 저마다의 나비들을 손아귀에 모아 날려 보내는 것"(2편)
      정윤천 시인 "인생, 저마다의 나비들을 손아귀에 모아 날려 보내는 것"(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30여 년 시작(詩作) 생활을 이어오는 동안 정윤천 시인에게는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굽이치는 삶이 펼쳐졌습니다. 최근에는 수 년
      2024-11-03
    • [남·별·이]'전라도 서정을 퍼올리는' 정윤천 시인 "삶의 부피에 초점"(1편)
      '전라도 서정을 퍼올리는' 정윤천 시인 "삶의 부피에 초점"(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올해 등단 34년차인 정윤천 시인은 전라도 토종 시인입니다. 전남 화순읍 만연리가 고향인 그는 구수하고 게미진 전라도 사투리로 튼실한 자
      2024-11-02
    • 박사님 된 노윤선 대평건업 대표 "도전, 꿈, 실행"
      중소기업 대표가 바쁜 업무 가운데서도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윤선 대평건업(주) 대표는 '딥러닝을 활용한 얼굴 표정 인식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박경종)로 지난 8월 광주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학위 논문은 인간의 8가지 감정에 대한 얼굴 표정에 대해서 CNN(Convolution Neural Network) 기반의 3가지 딥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분석, 어떤 표정에 인식 오류가 많은 지와 각 표정 간의 관계를 히트맵을 중심으로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논문은 고객과
      2024-11-02
    • 김규민 영화감독, '북한의 인권과 통일'을 말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광주남구협의회(협의회장 이창현)는 10월 31일 광주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자문위원, 북한이탈주민, 지역주민 1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영화감독과의 만남 시네마 토크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영화감상 등 문화생활 속에서의 통일과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접근으로 통일 공감대 형성과 관심 유도를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이창현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통일 환경은 매우 엄중하지만 오늘 행사가 작은 밑거름이 되어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
      2024-11-01
    • [박준수 칼럼] 광주문학의 탯줄, ‘용아 문학’ 브랜드 만들자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중앙초교 강당에서는 1930년대 대표적인 민족시인 용아 박용철(1904년~1938년)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제4회 용아문화예술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 주최로 '용아의 시심(詩心)으로 스며드는 고향 언덕'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문인들과 민형배, 박균택 국회의원, 김기숙 광산부구청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해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분위기 고조
      2024-11-01
    • 정금숙 시인, 신작 시집 『댓잎의 명상』 출간
      정감 어린 시어로 남도의 서정성을 노래해 온 정금숙 시인이 제2 시집 『댓잎의 명상』(서석刊)을 펴냈습니다. 2009년 아시아서석문학으로 등단한 정 시인은 2019년 첫 시집 『사유의 뜰을 거닐며』(서석刊)를 상재한 이후 5년 만에 신작 시집을 내놓았습니다. ◇ 2019년 첫 시집 이후 5년 만에 상재 인생의 체험을 경이로운 상상력을 가미해 참신한 서정을 구현해 온 시편들은 단단한 시적 이미지와 시어의 조탁이 오랜 내공을 느끼게 합니다. 한 줄 한 줄 서정성이 깃든 시의 이랑마다 대나무를 적시는 빗줄기처럼 청아한 소리를
      2024-10-29
    • 김주희 '기도의 땅' 사진전..548일간 성당의 탄생 과정 기록
      548일간의 성당 건축 과정을 앵글에 담은 김주희 사진가의 개인전 '기도의 땅'이 전북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10월 29일부터 오는 11월 10일까지 열립니다. 김주희 작가는 10여 년 전 처음 가톨릭 신앙을 갖게 된 이후 공소(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작은 교회)에 마음을 두고 여러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집 부근에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시는 '권상연 성당'의 건축 사실을 알게 되어 성당의 탄생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빈 땅에 무수한 사람들의 땀과 자재들이 하나하나 모여 548일 뒤 하나의 성전
      2024-10-28
    • 서연정 시인, 제9 시조시집 『부활의 방식』 출간
      AI와 메타버스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서연정 중견 시조 시인이 아홉 번째 시조집 『부활의 방식』(시와사람刊)을 출간했습니다. 서 시인은 1998년 서울신문 등단 이후 인간 그리고 자연과 우주의 숨결에 귀 기울이며 자신만의 시적 형식으로 노래해 왔습니다. 30년 가까운 시적 궤적을 보면 상처 치유, 페미니즘 모색, 광주정신 탐구, 삶의 방식 찾기, 꽃을 통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개성적인 언어와 감성으로 표상했습니다. 이번 시집 『부활의 방식』은 최근 우리 곁에 등장한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2024-10-28
    • 김미용 첫 소설집 『모텔, 파라다이스』출간
      홀로 적막을 견뎌야 하는 '불안 시대' 투영 2017년 계간 『웹북』 신인상과 2018년 『불교문예』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김미용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 『모텔, 파라다이스』(문학들 刊)가 출간됐습니다. 이번 소설집에는 모두 8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한 가지 공통점은 작중 화자들이 모두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 2018년 『불교문예』 신인상 수상 여자 노인들의 로드 무비라 할 수 있는 표제작 모텔, 파라다이스에서 화자는 친구들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천국을 찾아 떠납니다. "들고나는
      2024-10-28
    • '광주 문학 위상 드높인' 제4회 용아문화예술제 성료
      1930년대 대표적인 민족시인 용아 박용철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제4회 용아문화예술제가 10월 2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중앙초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사)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이사장 김용하) 주최로 '용아의 시심(詩心)으로 스며드는 고향 언덕'이란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문인들과 민형배, 박균택 국회의원, 김기숙 광산부구청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종전 문화대상 시상 대신 용아의 눈부신 문학적 업적에 비해 관련 연구가 빈약한 점에 착안하여 용아문학의 학문적 저변 확대를
      2024-10-27
    • [남·별·이]‘꽃앞에 무릎을 꿇는 남자’ 김인호 사진작가(2)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 노력"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작가 김인호 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시를 써온 시인이기도 합니다. 한전에 근무하면서 노보에 시를 발표하고 사내 현상문예공모에 입상할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추었
      2024-10-27
    • [남·별·이]‘꽃앞에 무릎을 꿇는 남자’ 김인호 사진작가(1)
      “들꽃을 보면 생명에 대한 경외감이 절로”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3도(道)에 걸쳐 몸을 누이고 있는 지리산은 장엄하면서도 포근한 모성을 품고 있습니다. 안개구름에 감싸인 천왕봉을 정점으
      2024-10-26
    • 원로소설가 문순태 씨, 시집 『타오르는 영산강』출간
      원로 소설가 문순태 씨가 전남 나주 영산포 '타오르는 강 문학관' 개관을 맞아 시집 『타오르는 영산강』(문학들刊)을 펴냈습니다. '타오르는 강 문학관'은 1886년 노비세습제 폐지부터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까지 영산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민초들의 삶을 형상화한 문 작가의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전9권)에서 영감을 얻어 나주시가 지난 10월 4일 개관한 것입니다. 18년 만에 낸 이번 네 번째 시집에서는 올해 봄 전남 담양 생오지에서 영산포로 거처를 옮겨 온 후, 영산강에 대한 감회를 노래했습니다. ◇ 생명력 넘치는 영
      2024-10-24
    • [남·별·이]독학으로 고전 해설서 5권 펴낸 기원봉 씨
      독학으로 고전 해설서 5권 펴낸 기원봉 씨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유학은 사람됨을 가르치는 학문..교육의 핵심에 둬야" 광주광역시 광산구 황룡강변에 건물을 짓고 식당과 커피숍을 운영하는 기원봉 씨. 그는 낮에는 요식업을 경영하
      2024-10-23
    • 고희 맞은 나종영 시인, 23년 만에 시집 '물염의 노래' 펴내
      "세속에 물들지 않는 시인이 되고 싶었다" 5월 광주의 기억을 가장 명징하게 표상해 온 나종영 시인이 신작 시집 『물염의 노래』(문학들 刊)를 출간했습니다. 올해 고희를 맞은 시인은 2001년 『나는 상처를 사랑했네』 이후 23년 만에 침묵을 깨고 두 번째 역작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시집 표제 '물염(勿染)'은 '세속에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꼿꼿한 선비의 기개와 결기가 담겨 있습니다. ◇ 물염(勿染)은 조선시대 선비 송정순의 호 물염(勿染)은 조선시대 구례군수와 풍기 군수를 지냈던 송정순(1521~1584)의 호(
      2024-10-22
    • 한강 노벨상 수상 계기, 지역문예지들 ‘문향 호남’ 집중 조명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분위기 속에서『문학춘추』와『시와 사람』등 지역 계간지들이 '문향 호남'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학춘추』(발행인 노남진) 가을호는 원로 소설가 문순태 씨와의 대담 내용을 특집으로 꾸며 '소설가이자 시인 문순태의 문학과 인생 이야기'를 전면에 실었습니다. 특별 인터뷰를 통해 문순태 작가가 그간의 문학적 여정을 통해 보여준 깊이 있는 사유와 섬세한 문학적 감성을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줬습니다. 이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에 때맞춰 한국 문
      2024-10-21
    • [남·별·이]'한글서예 운동가' 정훈섭 목사 "문학과 신앙은 내 삶을 관통하는 '구원의 빛'"(2편)
      '한글서예 운동가' 정훈섭 목사 "문학과 신앙은 내 삶을 관통하는 '구원의 빛'"(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정훈섭 목사는 일반교회의 사역과 노회임원을 거쳐, 지금은 우주시대를 맞이해, 향후 기독교의 더 나은 발전과 향상을 위해
      2024-10-20
    • [남·별·이]'한글서예 운동가' 정훈섭 목사 "서예는 우리의 얼과 정신을 지키는 교육 방법"(1편)
      '한글서예 운동가' 정훈섭 목사 "서예는 우리의 얼과 정신을 지키는 교육 방법"(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수도권에서 살다가 신앙의 뜻을 이루기 위해 민들레 홀씨처럼 남도로 내려와 정착한 정훈섭 목사. 그는 전남 화순읍에 둥
      2024-10-19
    • [남·별·이]우크라이나 유학생 출신 발레리나 마리아 씨
      우크라이나 유학생 출신 발레리나 마리아 씨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영하 30도의 매서운 추위 속에 집주인에게 쫓겨나 거리를 떠돈 적도 있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가격이 싼 마트를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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