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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교수들, 결국 25일부터 사직..주 1회 휴진도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각 대학별로 다음 주에 우선 하루를 휴진한 뒤,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는 향후 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예정대로 4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휴진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
      2024-04-23
    • '국내 유일 소아투석실' 서울대병원..담당 의사 모두 떠난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에 최근 사직서를 낸 것으로 23일 알려졌습니다. 소아신장분과는 소아 신장질환을 전문 진료하는 과목으로, 서울대병원은 국내 유일의 소아 전용 투석실을 갖춘 콩팥병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투석을 받는 소아 환자는 전국적으로 100명 안팎으로, 이 가운데 무려 50~60%가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강희경·안요한 소아신장분과 교수는 지난달 말 본인 진료실 문
      2024-04-23
    • '분당 대학병원 교수 사망'에 의사들 "국가유공자 예우해달라"
      경기도 분당의 한 대학병원 교수가 갑작스럽게 숨진 것과 관련,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예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기도의사회는 22일 '의대 교수들의 연이은 죽음을 초래한 정부는 각성하고 희생자에 대한 산업 재해 인정,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예우를 시행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월부터 외래 및 당직 근무 등 고강도 업무를 국가의 명령에 의해 강요당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의대생, 의사들에 대해 부당한 강제 행정명령을 남발하며 이들이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헌법
      2024-04-23
    • 이번엔 분당서 종합병원 50대 교수 사망..'외래·당직 도맡아'
      경기도 분당의 한 종합병원 50대 교수가 갑작스런 '장폐색'을 호소하다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료공백을 메우던 필수 의료 의사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의 한 종합병원 호흡기 알레르기 내과 A교수가 지난 19일 갑작스러운 장폐색으로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난 20일 오전 숨졌습니다. A교수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래 진료와 당직 근무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과로 여부에 대해 "병원이 판단할 수
      2024-04-22
    • 정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국민 눈높이 맞지 않아..개혁 멈춤 없을 것"
      정부가 의료계가 주장하는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의료계 여러분은 이제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부는 지난 금요일 의료 현장의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국립대학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격적으로 수용하기로
      2024-04-22
    • 이번엔 김해서 60대 심장질환자 숨져..유족 "의료 공백 영향"
      60대 심장질환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장거리 이송된 지 5시간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유족 측은 '의료 공백' 영향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9분쯤 경남 김해 대동면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경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병원 6곳에 10번가량 연락을 돌렸지만, 의료진 부족 등을 이유로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이후 A씨가 쓰러진 현장으로부터 20km가량 떨어진 부산의 한 2차 병원에서
      2024-04-17
    • 지방 의대생 1만 3천여 명, '대입전형 변경금지' 가처분 신청 예고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중인 의대생들이 이번에는 각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입학전형 계획에 의대 증원분을 반영하지 말라는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17일 지방 의대생들을 대리한 이병철 변호사는 "오는 22일 전국 32개 지방 의대생 1만 3천여 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 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각 대학은 정부가 지난달 배정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을 반영해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변경된 내용은 통상 5월 하순
      2024-04-17
    • "공무원이 의료 전문가 담당 시대착오적..자율규제해야"
      소수의 공무원이 다수의 전문 의료인력을 규제하는 시스템은 시대착오적이며 의사들에게 자율규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안덕선 전 세계의학교육협회(WFME) 부회장은 1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2024 대한의사협회 글로벌 포럼'에서 "대부분의 선진 국가들은 의사단체가 자율규제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전 부회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의료인력정책을 담당하는 13명의 공무원이 의사 등 보건의료인력 132만 명의 전문가를 담당하고 있다"며 "한국의 의료 규제 모델은 시대착오
      2024-04-16
    • 사실상 '마지노선'..전남대·조선대 의대 29일 개강
      의정 갈등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가 오는 29일로 학사 일정을 늦췄습니다. 조선대 의대는 15일 학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학사 일정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초 조선대는 22일 강의와 실습을 재개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80% 넘는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한 가운데 대규모 유급이 예상되면서 다시 일정을 미뤘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전남대 의대 역시 개강을 이번 달 29일로 변경했습니다. 전남대 의대는 재학생 732명 가운데 575명이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모두 3차례
      2024-04-15
    • 전공의 "박민수 복지차관 경질 전까지 병원 복귀 안 해"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던 전공의들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경질되기 전까지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근영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를 포함한 전공의 1,325명이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을 중심으로 모든 의사가 뭉쳐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의협과 의대생, 전공의들의 일관된 입장은, 의사단체의 단일한 요구는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라며 "비대위는 전공의와 학생들의 입장을 끝까지 관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공의들은 박 차
      2024-04-15
    • 의대 교수들 "총선 결과는 소통·협의하라는 명령"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압승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의대 교수들이 "소통과 협의를 통해 정책을 추진하라고 명령하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진단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많은 국민들이 의료개혁이라는 대의에는 동의하지만, 어떤 정책이든 민주적 절차를 따르지 않는다면 파행을 거쳐 결국 국민 지지를 잃게 된다는 것을 선거 결과가 여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대위는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남은 시간은 얼마 없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정부와 의료계
      2024-04-12
    • 의료공백 장기화에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이용건수 6배↑
      의대 증원 갈등 속에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비대면 진료 이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기 때문인데, 경증 환자,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이용 건수가 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의료취약지 거주자가 아닌 '초진' 환자라도 '평일'에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0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따르면 굿닥·나만의닥터·닥터나우·솔닥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4
      2024-04-10
    • '한목소리' 어디 갔나..의료계, 총선 후 합동 브리핑 '취소'
      '한목소리'를 내겠다던 의료계가 내분으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 오는 12일 함께 열기로 했던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전공의, 의대생, 교수단체의 합동 브리핑까지 취소됐습니다. 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9일 브리핑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조율이 덜 돼 이번 주로 예정됐던 합동 기자회견은 시기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비대위는 총선 이후 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와 함께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
      2024-04-09
    • 전공의 떠난 지 2달, 서울아산병원 희망퇴직 받는다..의사는 제외
      서울아산병원이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연말 기준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의사는 제외됩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고, 일부 병동을 통합하고 간호사 등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최대 100일까지 늘렸습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달 초 소속 교수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2024-04-09
    • 박단 전공의 대표 "의협과 합동 기자회견 합의한 적 없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총선 직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대한의사협회(의협)와의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의협이 여러 의료계 단체를 모아 정부와의 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전혀 다른 견해를 표출한 겁니다. 의협은 "그동안 (의
      2024-04-08
    • 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검토 계획 없어"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적극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8일 대통령실은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한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보건복지부도 이날 오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은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 여부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음"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기존 의대 증원 규모인 2천 명 조정에
      2024-04-08
    • "4월 마지노선" 전남대·조선대 의대 15일부터 수업 가능할까?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개강을 미뤄오던 일부 의대들이 수업 재개에 들어가는 가운데,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는 오는 15일 수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대와 전북대 의대가 이날 의과대학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의대생들이 단체 유급될 위기에 처하자 수업 재개를 강행한 겁니다. 현재 대학은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는 '동맹휴학'에 대해 휴학 처리를 받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유급 처리됩니다. 대규모 유급 가능성이 제기
      2024-04-08
    • 대한의사협회, "대통령-전공의 만남 의미 있는 자리였다"
      대한의사협회가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공식 평가했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7일 오후 회의를 연 뒤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대통령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남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비대위에서 대통령이 전공의
      2024-04-07
    • 한덕수 총리 "의대 증원 규모,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해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정원을 2천명 증원하려는 계획을 조정할 수 있는지 묻자 "정부는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유연한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한 총리는 "현실적으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협의체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서 특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
      2024-04-07
    • 천공, 전공의 만남 제안 거부 "나를 망신 주려 했다면 무례"
      역술인 천공이 "나를 망신 주려고 했다면 무례한 것"이라며 사직 전공의가 제안한 공개 만남을 거절했습니다. 천공은 7일 오전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올린 영상에서 카톨릭중앙의료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가 오는 8일 공개 만남을 제안한 것에 대해 "공개적인 장소를 말하고 그리로 나오라고 하는 건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을 다 부른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가) 공개적으로 질문하면 공개적으로 (답변을) 주겠다"며 "안 그러면 방송국에서 나랑 일대일로 붙여서 방송에 불러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3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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