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민방넷2-부산] 런던 참사 그후, 초고층화재 우리는 '안전한가'

    작성 : 2017-06-28 19:18:47
    【 앵커멘트 】
    영국 고층 아파트 화재, 끔찍한 참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데요,

    초고층건물의 안전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KNN 부산방송 박명선 기자가 현장을 점검해봤습니다.

    【 기자 】
    24층 아파트 전체가 시뻘건 화염에 뒤덮혔습니다.

    80명의 사상자를 낸 런던 화재 참사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고층건물 안전문제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상 63층 2백90미터 높이의 부산국제금융센터 건물!

    중앙특별소방본부 점검반이 초고층 건물 내부의 펌프 시설이 제대로 설치되고 작동하는지 긴급 점검을 벌입니다.

    한쪽에서는 화재시 연기확산을 막는 제연시설에 대한 점검도 한창입니다.

    런던 참사 이후 초고층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관리의 문제점을 재점검하는 현장입니다.

    ▶ 인터뷰 : 박기돈 / 부산소방안전본부 예방지도조정관
    - "화재가 났을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 이런 것들이 제대로 되어있는지 그리고 안전관리자들이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CG IN
    이같은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부산에만 28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CG OUT

    그러나 초고층건물의 경우 그동안 자체적인
    자율 점검에 그치면서 안전대책수립에 한계가 많았습니다.

    여기다 소방시설도 열악한데 부산의 경우 15층 높이 사다리차 한대 뿐이어서 50층 이상 건물에는 무용지물입니다.

    ▶ 인터뷰 : 신용식 /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특별조사계장
    - "저희가 현재 보유한 장비를 가지고 고층부의 화재를 진압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고층부의 화재 진압이 가능한 첨단 장비들이 추가적으로 보완되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국 최고의 마천루 도시로 변신하고 있지만
    정작 고층, 초고층 건물 화재에 대한 대비가
    체계적으로 시작되야 할 시점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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