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잡아라" 지자체 총력전

    작성 : 2017-07-21 17:53:58

    【 앵커멘트 】
    정부가 도시재생사업에 무려 50조 원을 투자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작합니다. 한 곳당 천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지자체마다 사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낙후된 원도심이 확 변했습니다.

    방치되던 빈집들은 미술관과 공방 등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실행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허명수 / 화가
    - "원도심에 오면 3년 동안 월세 지원을 해요. 장소가 어려운데 시에서 지원을 하니까 저희들이 와서 작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요"

    현재 광주는 송정역세권 등 31개 지역에서,
    전남은 목포와 순천 등 4개 시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50조 원 규모로
    대폭 확대됩니다.

    새 정부는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매년
    100여 곳씩 선정해 10조 원 씩 5년 동안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한 곳 당 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되는
    건데 첫 사업 공모가 9월로 불과 2달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 지자체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유치 경쟁에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광주시는 개발 권역을 7개로 나누고
    도시재생과 공동체 사업을 발굴, 연구할
    도시재생공동체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도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거점형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만들고 자문단과 TF팀까지
    구성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홍남 / 전남도 지역계획과장
    - "지금 도하고 시도간 TF팀을 구성해서 전라남도가 뉴딜사업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존 도시재생사업비의 국비와 지방비 부담
    비율은 5:5, 지자체들은 지방 재정 여건을
    감안해 국비 비율을 높여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얼마나 많은 사업을 유치하느냐가 지자체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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