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생태분야를 총망라한 1,200억 원 규모의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위해 전남 신안군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신안군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갯벌'과 서울시 면적의 22배인 넓은 바다와 퍼플섬을 통해 갈수록 높아지는 신안의 위상이 박물관 유치를 통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습니다.
1975년 어부의 그물에 도자기가 걸려오면서 시작된 신안 해저 유물, 정약전의 '자산어보', 1960년대 어업전진기지로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들의 피항지로 '파시'가 형성돼 전국으로 알려진 흑산도 등은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청정 '신안 천일염', 국가중요어업 유산으로 '흑산 홍어잡이', 갯벌낙지맨손어업'도 선정돼 소중한 어업문화 유산으로 보전·관리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박물관 최종 대상지는 제안서 발표와 현장평가를 거쳐 다음달 17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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