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보복수사 억울?..범죄자들 원래 다 억울, 피해자 코스프레 말 안 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12-25 10:35:02
수정 : 2024-12-25 11:30:12
"이재명, 표적수사 피해자?..尹이 범죄 저지르라 협박했나"
"교도소에 가 계신 분들 보면 원래 다들 억울하다 그래"
"'수사, 문서 수령 거부' 尹, 이재명처럼 '법꾸라지' 전락"
"李, 여론조사 압도적 1위?..이회창도 그랬어, 결과 몰라"
"또 반헌법적 대통령 안 돼..대선 출마, 진정성으로 승부"
"교도소에 가 계신 분들 보면 원래 다들 억울하다 그래"
"'수사, 문서 수령 거부' 尹, 이재명처럼 '법꾸라지' 전락"
"李, 여론조사 압도적 1위?..이회창도 그랬어, 결과 몰라"
"또 반헌법적 대통령 안 돼..대선 출마, 진정성으로 승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지켜봐야 알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안 좋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표적 보복수사 주장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범죄를 저지르라고 시켰냐"고 냉소하며 "말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의원은 24일 방송된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이 대표 보복 수사 논란에 대해 "아니 최근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판결도 나왔지만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윤석열 대통령이 협박해서 북한에다가 돈 갖다 주려고 이런 건 아닌 것 같거든요"라고 꼬집었습니다.
"대장동 그것도 윤석열 그 당시 검사가 무슨 압력 넣은 거 하나도 없을 것 같거든요. 백현동 땅에다가 종상향 시켜서 옹벽 어떻게 하는데 윤석열 검사가 그 당시에 압력 줬을 리는 없을 것 같거든요"라고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받는 범죄 혐의와 윤 대통령이 무슨 상관이 있냐는 취지로 재차 냉소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금 말씀하신 것들을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그게 이재명이 아니었으면 검찰에서 그렇게 탈탈 털었겠냐. 그러니까 지금 이거는 범죄 피의자, 형사 피고인이 아니라 핍박받는 피해자다.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거 같다"는 진행자 언급엔 "원래 교도소에 가 계신 분들도 실제 3심까지 받으면서 법원 판단 받았지만 다 억울하신 구석이 있잖아요"라고 응수했습니다.
"전부 다 가서 말씀하시는 거 보면 내가 원래 걸릴 거 아니었는데 뭐 때문에 걸렸다. 누구한테 배신당했다. 다 이런 억울하신 게 있으실 거 아니에요"라며 "저는 이재명 대표도 본인의 관점에서는 억울한 게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1심 기준으로 봤을 때 선거법은 실제로 기소할 만하니까 기소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이 확정될 경우 국회의원직 박탈과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1심 무죄를 선고 받은) 위증교사 같은 경우에는 법리상으로는 무리하게 기소했다 이렇게 주장할 수 있는 거지만 어쨌든 1승 1패다"라며 "최종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근데 다 떠나서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여론 조사하면 압도적 1등이다. 나머지 후보들 다 더해도 이재명 대표 혼자 더 높은데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라는 질문엔 "저는 이제 이재명 대표가 사실 득이 될 것이냐 실이 될 것이냐는 요즘 이재명 대표를 과거 진영은 다르지만 이회창 총재에 비유하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어떤 점이?"라고 이어 묻자 이 의원은 "이회창 총재가 두 번이나 이제 대선 후보를 큰 당에서 지내시면서 저분이 언젠가는 대통령 할 거라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지지했고, 그래서 사실 그 당시에 한나라당에서도 이회창 총재 말고는 눈에 띄는 분이 없었다. 그런데 결국에는 나중에 가서 바람에 밀려서 노무현 바람에도 밀리지 않았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런 것처럼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홀로 민주당에서 주목받고 있는 위치가 어떻게 보면은 결과론적으로는 나중에 안 좋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본다"고 이 의원은 대선 재수에 실패한 이회창의 길을 이 대표가 걸을 수도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개시 관련 문건들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준석 의원은 "이재명 대표도 사실 본인이 지금 받고 있는 재판 절차를 지연시키겠다는 의도로 문서 송달 같은 거 안 받고 해서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라며 "근데 이러다 보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나도 이래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두 사람을 싸잡아 도마에 올렸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재명 대표도 지금은 거의 송달된 것으로 한다는 좀 굴욕적인 그런 상황을 맞이하게 된 거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평생 남을 취조하는 역할을 하던 검사가 지금은 '법꾸라지'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거듭 싸잡아서 '법꾸라지'라고 직격했습니다.
"반헌법적인 행동을 한 대통령을 대체하기 위해서 만약 또 반헌법적인 인물이 들어온다면 그건 대한민국에 비극"이라며 "그래서 제가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 국민들께서 반헌법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에 대해선 좀 더 엄격하게 대해 주셔야 한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엔 이 의원은 "법조라는 게 뭡니까. 그 좁은 법의 공간 안에서 서로 싸우고 물어뜯고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누가 감옥 가냐 마냐. 이걸 넘어서는 글로벌한 리더가 나와야 된다"며 출마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공학과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이 의원은 "국제회의 같은 데 가도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가만있는 그런 대통령은 안 된다. 시대전환이 필요하다. 이번에 못 하면 잃어버린 20년, 30년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며 "이준석만의 신선함과 특별함, 진정성 있는 캠페인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저렇게 높은데 당선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선 국민의힘과의 합당이 필요한 거 아니냐"는 질문엔 "동탄 총선 때도 그랬는데 그렇게 정치공학적으로 합치는 거 할 필요 없다. 대한민국 유권자의 수준과 높은 정치의식을 믿는다"고 말해 합당론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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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그아웃조용이 찌그러져 있어라. 준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