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서자 국민의힘이 정치 선동이라며 맞대응 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매년 2차례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고 있고, 독도 조형물 철거와 관련해서도 일부 시설물이 노후화돼 철거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보수·제작해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문제 삼는 민주당에 대해 "노후 전시물 교체까지 친일·매국 같은 단어를 써가며 정치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독도를 마치 논란이 있는 것처럼 떠들어서 분쟁 지역화 하는 것이 과연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가"라며 오히려 민주당의 이러한 '독도 지우기' 주장이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식 '독도 괴담'이 일본이 원하는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전쟁기념관이 지난 2012년부터 전시해왔던 독도 축소 모형을 지난 6월 철거한 것과 관련해 이른바 '독도 지우기' 의혹을 제기했고,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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