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이재명 민주당, 결국 대한민국 주류 될 것..영남 접수 관건, 내 역할 있어"[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7-24 14:57:58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 아니지만..‘반윤석열’ 민주 보수 있어"
    "강원 며느리, 영남의 딸..민주당 동진, 영남 접수 최적임자"
    "김건희 조사, 피조사자 아닌 검사가 휴대폰 제출..기가 막혀"
    "지금 면죄부 줘도..나중에 재수사, 국민 우롱 대가 치를 것"
    ▲ 2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가 검찰 방문 조사에서 "명품백 반환을 지시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짜맞추기를 해서 지금 당장은 무혐의 결론이 나와도 나중에 결국 재수사가 들어가고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2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시 깜빡' 그런 얘기들이 나오려면 애초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 했어야지. 왜 이때까지 생각이 안 나다가 검찰 수사가 진행이 되니까 이제 생각이 나냐"고 꼬집으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검사들이 경호처 부속 건물로 방문 조사를 나가 휴대폰을 제출하고 입장한 것에 대해 "그러니까요. 너무 기막혀서. 누가 누구를 조사하는지. 이건 완전히 특혜 수사고 특권인데"라며 "이건 수사라고 보기도 힘들고요. 그냥 뭐 형식적인 절차를 그냥 밟기 위한 수순이라고밖에 볼 수가 없죠"라고 검찰과 김건희 여사를 싸잡아 직격했습니다.

    "이게 다 면책하기 위한 수순, 기소 안 하려고 지금 다 정해놓고 하는 것 같은데"라며 "이걸 보면 저는 마치 국민들을 우롱하는 듯하다. 우리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똑똑하신데 이런 식으로 국민을 우롱하냐. 절대 절대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지금 일시적으로 무혐의 결론이 나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무혐의라는 게 끝까지 영원합니까. 그렇지 않죠. 다시 재수사할 겁니다. 아마 결국 그렇게 될 거고요. 국민을 우습게 보지 마라. 국민들이 이걸 보면서 굉장히 분노할 텐데요. 저는 나중에 훨씬 더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을 그렇게 우습게 보면요. 훨씬 더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겁니다"라는 게 이 의원의 경고입니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당선권인 5위 안에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언주 의원은 "제가 강원도 며느리이고 영남 출신"이라며 "지역적 연고만 가지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중도나 보수에도 정치적 연고가 있다. 정권 탈환을 위한 동진 정책의 최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 경력 논란 관련 질문에 대해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동진 정책의 적임자라는 거죠. 부·울·경은 독특한 문화가 있다. 그 문화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니까 상대를 많이 알기 때문에 상대를 흡수하고 포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제압하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기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채상병 특검 예에서 보듯이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은 아니지만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에 '아, 이래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민주 보수층이 있다. 제가 사실은 그 진영에 속해 있었던 사람"이라며 "이런 민주 보수와 연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이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이쪽에도 있어 봤고 저쪽에도 있어 봤고 그래서 지피지기할 수 있는 적임자다. 그래서 정권을 탈환해 오고 유지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이해를 하면 되겠냐"고 묻자 이 의원은 "네, 네"라며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긍정했습니다.

    "집권을 하더라도 지지가 쪼그라들면 개혁은 실패합니다. 그래서 안정적 다수의 지지를 유지해야 되거든요. 그걸 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하면서 어떻게 하면 유연하게 그쪽을 흡수를 하느냐가 되게 중요한 거죠.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 제가 할 수 있는 기여와 역할이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말입니다.

    이 의원은 또 8명의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기업인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투쟁력은 기본이고 이재명 대표의 '먹사니즘'을 구현하는 데 있어 특히 미래전략 산업, 대한민국의 먹고사는 문제를 책임지는 데 있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산업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이때까지 그런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해왔고 제가 정치를 하는 목표는 국민들이 더 잘 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과거의 민주당과 다를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국민의힘보다도 훨씬 더 대한민국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최고위원 당선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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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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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원
      김철원 2024-07-24 17:30:59
      당신 똑똑해서 촣습니다. 부디 정치적 이해로 엉뚱해져서 실망시키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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