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60억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의원이 1년여 만에 복당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3일 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 당원이었던 6,082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승계하는 내용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를 의결했습니다.
다만, 당 신청자 중 40명은 과거 민주당에서 제명된 전력이 있는 등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돼 민주당으로 승계되지 않았고, 505명은 '계속심사'로 결정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꼼수 복당'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 측은 "김 의원은 제명이나 벌칙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탈당이었기 때문에 결격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하는 등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 탈당했습니다.
무소속으로 지내던 김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연합에 입당했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정기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김 의원은 토네이도(TORNADO) 99만 4,900개, 에이피이앤에프티 15만 4,680개, 클레이튼 45만 6,930개 등 모두 15억 4,644만원 어치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가상자산 #투기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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