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로 예정됐던 독일·덴마크 국빈 공식 순방을 연기한 것을 두고 야당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의식한 행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저도 기자생활을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역대 어느 대통령이든지 외국에 특히 국빈 방문 이렇게 갈 때는 정말 오랫동안 준비를 한다"면서 "외교팀도 준비하고 우리 경제단체는 이미 선발대로 갔는데 아우성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밝힌 이유를 이해를 못하겠다"며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반발이나 북한 미사일 도발 문제는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닌데 이제와서 이유로 밝히는 것은 흔쾌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그러다보니 많은 언론의 분석이 결국 김건희 여사 스캔들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신년 녹화 대담에서 해명이 안된 상태에서 여사와 함께 순방가는 모습이 국민들께 비춰지는 것을 우려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정말 이게 사실이라면 개탄할 일"이라며 "대통령 본인이 영업사원 1호라고 했는데 국격을 생각해야한다. 외교는 장난이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은 "김건희 여사 이유는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에 당부하고 싶은게 있다. 외교는 하나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국내적으로는 여당과 야당이 싸울 수 있지만 대외적인 문제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주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 대통령실의 설명이 여러 가지 민생 이슈에 집중하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국내에 계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며 "국내외 상황이 엄중한 것은 사실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만약 정말 의사단체 파업이 이어지고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면 야당은 또 얼마나 비판을 하겠냐"며 "야당으로서는 비판이나 공격하고 싶은 지점이 있겠지만 외교 문제는 한 목소리르 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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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빈 방문 취소..野 "김건희 여사 스캔들 때문?"..與 "추측 논평 국익 훼손"[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2-15 15:48:06
수정 : 2024-02-15 17: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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